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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이

2020-06-23 16:03

· 혼족정보 > 요리/맛집

[유튜버 파헤치기] 자취생 맞춤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B급 감성은 '덤'...'천방지축 김채피(CHAEPPI)'

 

(사진=천방지축 김채피 채널의 '에어프라이어로 완전 바삭한 초코칩쿠키 만들기(feat.트윅스)' 영상에서 캡처)

 

(사진=천방지축 김채피 채널의 '에어프라이어로 완전 바삭한 초코칩쿠키 만들기(feat.트윅스)' 영상에서 캡처)
(사진=천방지축 김채피 채널의 '에어프라이어로 완전 바삭한 초코칩쿠키 만들기(feat.트윅스)' 영상에서 캡처)

 

유튜버 '천방지축 김채피'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레시피를 다수 선보인다. 특히 브라우니와 레몬파운드케이크, 통밀베이글 등 오븐에서나 만들 수 있었던 다양한 제과제빵 레시피를 선보이며 자취생들에게 즐거운 취미생활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그가 선보인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만 하더라도 호두 당근케이크와 크렘브륄레, 봄꽃 쿠키, 버터 쿠키, 미니 크로와상, 마틸다 초코케이크 등 다양하다. 심지어는 양배추 스테이크나 피자도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내곤 한다. 이름만 들으면 어려울 것 같은 레시피지만, 천방지축 김채피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음식을 만드는 김채피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사진=천방지축 김채피 채널의 '에어프라이어로 기본 버터 쿠키 만들기(종이컵계량)' 영상에서 캡처)

자취생도 불현듯 제과제빵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븐부터 크고 작은 재료까지, 손가락 다섯 개를 넘어서는 재료의 개수에 자취생들은 금새 포기해 버리기 쉽다. 이때 주목해야 할 채널이 천방지축 김채피의 유튜브 채널이다. 그의 채널은 에어프라이어로 뚝딱 만들 수 있는 제과제빵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이든 뚝딱, 간단하게 만들어내는 여타의 요리 유튜버들과는 달리 김채피의 요리 영상은 항상 난관에 봉착한다. 버터를 실온에 제대로 녹이지 않아 힘으로 뭉개는가 하면, 조리 순서를 반대로 하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과격한 휘핑질에 본인이 머쓱해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으로 요리 초보인 자취생들 역시 제과제빵에 도전해 보는 데 힘을 실어주곤 한다. 이렇듯 어딘가 허술한 김채피의 일상은 다른 유튜버들과 달리 "어설퍼서 정감이 간다"는 의견 역시 다수 존재한다. 소리를 끄고 보면 감성 요리 유튜버 그 자체이지만, 소리를 재생하면 B급 감성이 넘친다는 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채피의 영상은 나긋한 목소리와 그렇지 않은 편집과 말투, 그 시절 유행하던 노래와 '밈(meme)' 등이 적절하게 나오며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해 준다. 어딘가 피곤한 듯 영혼없는 말투에 힘찬 개그를 선보이는 김채피는 "오늘 요리 힘들다"거나 "요리 시작부터 쉽지 않다"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전체 중 4분의 1이 날라간 케이크에 토치로 양초 불을 붙이는 등 엉뚱한 모습 또한 가감없이 내보인다. 

 

(사진=천방지축 김채피 채널의 '노버터 에어프라이어로 스벅 호두당근케이크 만들기' 영상에서 캡처)

물론 요리 유튜버의 요소 또한 놓치지 않는다. 얼렁뚱땅 만들어내는 듯하지만 완성된 음식은 멋들어진 것은 물론, 식욕을 돋구기에 충분하다. 또한 작은 사이즈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탓에 혼자 사는 자취생들 역시 적은 양을 만들어 한 끼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소용량의 레시피를 선보이곤 한다.  

 

구독자 수의 경우 아직은 4만 명 대를 기록하며 10만 구독자의 반열에 들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그 성장세는 빠르다. 실제로 불과 일주일 전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채피의 글에 따르면 '구독자 1만 명'을 기록하며 자축을 하기도 했으나 며칠이 채 지나지 않은 6월 20일에는 구독자 4만 명을 기념하는 '야광봉 댄스'를 추기도 했다. 

이렇듯 천방지축 김채피의 채널 속 영상들은 그저 요리를 따라하는 것을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 요소까지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한 것이다.